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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인도 태양광 진출…허윤홍 사장 첫 작품
입력 2019-12-11 17:25  | 수정 2019-12-11 19:13
11일 GS건설 본사에서 열린 태양광사업 협약식에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본부 대표와 수만트 신하 인도 리뉴파워 회장(왼쪽 넷째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건설]
GS건설이 인도 태양광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최근 사장으로 승진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가 승진 이후 내놓은 첫 작품이어서 눈길을 끈다.
11일 GS건설은 민자발전사업(IPP) 디벨로퍼로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 발전용량 기준 300㎿급 태양광 발전소를 개발하는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IPP는 민간업체가 발전소를 짓고 일정 기간 발전소를 운영하며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GS건설 본사에서 허 사장과 임기문 GS건설 전무(분산형에너지부문 대표), 인도 리뉴파워의 수만트 신하 회장과 마얀크 반살 기획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ISTS-IV 300㎿ 태양광발전사업' 주주 간 협약 서명식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라자스탄주 자이살메르 인근 600㏊(약 180만평) 규모 용지에 발전용량 300㎿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총 1억8500만달러(약 2200억원)로 2021년 4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에 2350만달러(약 280억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하게 된다.
GS건설은 올해 우크라이나에 이어 인도 태양광 개발사업에 진출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사업 디벨로퍼로서 역량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 협력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GS건설의 경쟁력과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신사업부문 대표로서 회사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이끌고 있는 허 사장은 "이번 태양광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추후 인도를 포함한 주변 국가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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