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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최종 공모가 6만원…경쟁률 58.85:1
입력 2019-12-11 16:57 

혁신신약 개발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9~10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최종 공모가를 6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594개 기관이 참여해 58.8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42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332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학계·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후보물질을 도입해 빠른 사업화와 수익 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초기 임상개발을 이끈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은 지난 7월 임상 1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이전된 바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수요예측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국내외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신규 후보물질의 도입과 기존 파이프라인의 신속하고 정확한 임상 개발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하고,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 자금은 ▲현재 임상 개발 중인 후보물질의 최적화 ▲신규 후보물질 도입 ▲후기 임상 개발 역량 강화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70만주이며, 대표주관회사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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