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통시장, 홈쇼핑에서 사용한 아이스팩 재사용
입력 2019-12-11 16:4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 시내 전통시장이 홈쇼핑 업체에서 회수한 아이스팩을 재사용한다.
환경부는 오는 12일 현대홈쇼핑, 서울특별시상인연합회, 소비자시민모임과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홈쇼핑에서 수거한 아이스팩을 전통시장에 공급해 아이스팩 재사용을 활성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홈쇼핑은 한 번 사용한 아이스팩을 회수한 뒤 전통시장에 공급하고, 서울시상인연합회는 아이스팩 재사용에 관한 전통시장 내 수요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환경부는 협약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소비자시민모임은 친환경 소비문화를 위한 소비자 의식 개선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환경부는 그동안 아이스팩 제조업체, 유통업체, 전통시장, 시민단체와 함께 아이스팩 재사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아이스팩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간담회를 운영해왔다.
각 기관은 지난 9월부터 아이스팩 재사용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시범 사용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판단했다.
환경부는 장기적으로는 고흡수성 수지를 사용한 아이스팩 대신 물이나 전분으로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 생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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