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원자력연구원, '기밀시설'에 중국인 뽑아...우선 채용 보류
입력 2019-12-11 16:10  | 수정 2019-12-18 17:05

가급 국가보안시설인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블라인드 채용으로 중국 국적자가 선발됐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정부 지침에 따라 블라인드 형식으로 연구직을 뽑았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면접 과정에서 해당 지원자의 한국어가 워낙 유창해 중국 국적자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하다 보니 출신 국적이나 지역은 물론 출신 대학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1959년 개원 이래 지금까지 정규직 연구원으로 외국인을 뽑은 전례가 없습니다. 연구원은 일단 해당 중국 국적자에 대한 채용을 보류했습니다.

원자력연구원은 외국 국적자를 연구직으로 채용할 경우 기밀 누출 우려가 있는지에 대해 검토합니다. 중국인 지원자를 제외한 60명의 신입 연구직들은 12월 1일 자로 발령을 받아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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