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미약품, 미국 혈액학회서 혈액암 치료 후보물질 2종의 전임상 결과 발표
입력 2019-12-11 14:59 
미국혈액학회 참관객들이 한미약품이 포스터로 발표한 혈액암 치료 후보물질의 전임상 결과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7~10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혈액학회(ASH)에서 혈액암 치료 신약 후보물질 2종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혈액학회는 1958년 설립돼 매년 12월 연례 학술대회를 여는 세계 최대 혈액학 분야 학회로, 전세계 2만여명의 혈액학자들이 참석한다.
한미약품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HM43239이 전임상에서 FLT3 돌연변이(mutation) 및 야생형(Wild type) AML 세포주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나타냈다고 포스터로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재발성 및 불응성 AML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사람 대상의 첫번째 임상(First-in-human)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종양 억제 유전자의 전사(轉寫·transcription)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EZH2와 이의 상호보완적 동소체인 EZH1을 동시에 억제하는 HM97594의 전임상 연구결과도 포스터로 발표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혈액암 분야에서도 신약 파이프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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