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티파니 영, `소시`에서 아티스트로…美 홀로서기
입력 2019-12-11 11:35 
[사진 출처 = 연합 뉴스]

'사람이 좋다' 티파니 영이 미국에서의 홀로서기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그룹 소녀시대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티파니 영의 홀로서기를 그렸다. 티파니 영은 2017년 오랜 시간 몸담았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에서 솔로 가수로 활동 중인 티파니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다가올 공연을 준비했다. 한 댄서는 티파니를 '모든 걸 다 하는 예술가'라고 표현했다.
티파니는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 8년 동안 365일 중 340일을 일한 것 같다"며 "10년 동안 쉬지 않고 활동했기에 조금 더 천천히 내면을 채우고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과거 아버지의 채무 불이행 논란에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티파니는 "가족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때는 지금이랑 상황이 다르고 지금은 (아버지와) 연락을 안 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모르는 많은 내용의 가족사가 제 의자와 상관없이 밝혀졌을 때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그 무너짐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티파티는 "소녀시대로 활동하면서 그룹 이미지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우울증이 밀려올 때 언니의 조언으로 위로를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숨고 싶고 포기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있지 않나. 그런데 이 순간에 용기 내는 모습을 보여주면 다른 친구들도, 다른 사람들도 이런 힘든 순간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당차게 홀로서기한 티파니에게 소녀시대 멤버들이 영상 편지를 보냈다.
태연은 "(티파니는) 항상 다운되어 있는 저를 업 시켜주고 끌어내 주는 존재"라며 "밝은 기운을 몰고 다니는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막내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할 때도 티파니 언니 역할이 매니저, 프로듀서, 스타일리스트였다"며 티파니의 리더십, 책임감을 높이 샀다.
써니는 "티파니가 꼼꼼하고 세심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 보니 힘들었을까 걱정한다"라며 "네가 너무 자랑스러우니 좀 더 즐겼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멤버들이 보낸 애정 어린 메시지에 티파니는 "멤버들 응원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지금은 보이지 않는 길을 걷는 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티스트 티파니와 인간 티파니가 둘 다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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