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女사원부터 팀장까지…롯데 여성 리더 500명 모여 성공담 나눠
입력 2019-12-11 10:42 

롯데는 11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에서 여성 리더십 포럼인 '롯데 와우 (WOW·Way Of Woman)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롯데 와우 포럼은 그룹 내 여성 리더들의 성장을 돕고 자긍심을 높이기 지난 2012년 처음 시행됐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포럼에는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을 비롯해 여성인재 500여명이 참석한다.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 한국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한국지부 회장도 롯데의 여성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한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대리 및 사원급 직원들을 행사에 초청하기로 했다. 여성인재 육성 비전과 의지를 조직 내 널리 알려 모든 직원들이 동기 부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포럼에서는 역경을 극복하고 목표를 성취해 조직 내 '위닝 컬처'(Winning Culture.이기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방안을 논의한다. 오전 기조 강연은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와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가 맡았고 여성 인재 4명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해당 인재들은 ▲롯데컬처웍스 임아영 팀장 ▲롯데렌탈 최은영 사원 ▲롯데케미칼 황나래 대리 ▲롯데호텔 모스크바 엘라 도르마토바(Ella Dolmatova) 팀장이다.
롯데컬처웍스 임 팀장의 경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사회적 공감을 이끌어내는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렌탈 최은영 사원은 남성이 주를 이루는 렌탈 분야에서 탁월한 업무 성과를 냈다.
이날 와우 포럼에서는 올 한해 그룹 내 계열사 중 여성 인재 육성에 힘쓴 대홍기획(대상)과 롯데컬처웍스·롯데홈쇼핑·롯데물산(우수상)에 대한 시상식도 열린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여성인재들의 성장이 롯데의 발전에 꼭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여성 신입사원과 간부의 비중을 늘리고, 기업 내 양성평등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지난 14년간 그룹의 다양성 체계를 거듭 발전시켜왔다"며 "롯데그룹의 여성인재라면 누구나 당연히 여성 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