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친환경 전기버스 본격 시동…수원에 국내 최대 규모 충전소 구축
입력 2019-12-11 10:31  | 수정 2019-12-11 10:44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소가 마련됐습니다.
100대 정도의 전기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0월부터 수원 지역을 달리고 있는 전기버스입니다.

경유를 사용하는 일반버스와 달리 매연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일반버스보다 2배 넘게 비싸고 무엇보다 충전 시설이 부족해 운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수원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업체와 힘을 모아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버스 충전소를 마련했습니다.


운행이 끝난 전기버스에 충전기만 꽂아두면 밤사이 최대 96대의 버스를 차례대로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기반에 힘입어 내년 초까지 수원 지역 전체 버스의 10% 정도가 전기버스로 대체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 "이번에 전기버스로 90대를 바꾼다고 하면 미세먼지는 3천 500제곱미터의 도시 숲 조성, 또 온실가스 배출로 보면 1만 제곱미터의 도시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경기도 역시 확대 보급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정부 정책에 맞는 국민이 원하는 중요한 정책 과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원은 걱정 안 하셔도 되도록 저희가 열심히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수원시는 오는 2022년까지 수원 전역을 누비는 경유버스를 모두 전기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정영진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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