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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SF와 트레이드로 코자트 계약 처분 [오피셜]
입력 2019-12-11 08:03 
에인절스가 코자트의 잔여계약을 처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에인절스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양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세 명의 선수가 연관된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에인절스는 내야수 잭 코자트(34)와 마이너리그 내야수 윌 윌슨(21)을 내주는 조건으로 자이언츠로부터 추후지명선수 혹은 현금을 받을 예정이다.
겉보기에는 에인절스가 손해인 듯한 이 트레이드는 코자트의 계약 처분이 주목적인 트레이드다.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3년 3800만 달러에 계약한 코자트는 이후 지난 2년간 부상으로 9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8년 6월 왼어깨 아탈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복귀하지 못했고, 2019년은 목 염좌와 어깨 염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124 출루율 0.178 장타율 0.144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앞서 신시내티 레즈에서 7년간 타율 0.254 출루율 0.305 장타율 0.411 82홈런 280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냈던 그이지만, 새로운 팀에서는 힘을 내지 못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에인절스 담당 기자 제프 플레처에 따르면, 자이언츠는 코자트의 2020시즌 연봉 1267만 달러를 모두 부담한다.
이들은 이 대가로 2019년 드래프트에서 에인절스가 1라운드에 지명한 유망주 윌슨을 데려왔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출신인 그는 지난 시즌 루키레벨 파이어니어리그소속 오렘에서 46경기에 출전, 타율 0.275 출루율 0.328 장타율 0.439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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