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옛 동료` 그랜달의 로비 "류현진, 함께하고 싶다면..."
입력 2019-12-11 07:53 
류현진과 그랜달은 다저스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그는 옛 동료 류현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올MLB팀에 선정돼 윈터미팅 현장을 찾은 그랜달은 11일(한국시간) 올MLB팀 발표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시카고 트리뷴'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FA 시장에 나온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두 선수는 다저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류현진은 그랜달과 28경기에서 호흡을 맞추며 3.0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랜달은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서로 오랜 시간 알아왔고, 나는 그의 공을 받는 것을 즐긴다"며 류현진이 화이트삭스행에 관심이 있다면, 반길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릿 콜 등 다른 선발 투수들의 거취가 정해지면 경쟁의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그랜달도 "(류현진의 행선지는) 시장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며 화이트삭스 구단이 류현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고, 자신이 여기에 기여한 역할이 있음을 인정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