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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렌돈 대안은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문의
입력 2019-12-11 02:53 
렌돈이 워싱턴을 떠날 확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워싱턴 내셔널스가 앤소니 렌돈의 대안을 찾고 있다.
'MLB.com'은 1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워싱턴이 시카고 컵스에 3루수 크리스 브라이언트 트레이드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2015년 올해의 신인, 2016년 MVP에 선정된 선수다. 통산 타율 0.284 출루율 0.385 장타율 0.51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은 147경기에 출전, 타율 0.282 출루율 0.382 장타율 0.521 31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FA 자격 획득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의 데뷔 시즌인 2015년을 풀타임 서비스로 인정해야 하는가를 두고 조정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조정관이 선수의 손을 들어주면 브라이언트는 2020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늦어도 2021시즌 이후에는 FA가 된다.
MLB.com은 현재로서는 브라이언트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보다 이적할 확률이 더 높다고 소개했다. 일단 FA 시장에 나온 렌돈과 조시 도널드슨이 팀을 찾고나면 트레이드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예측이다.
한편, '디 어슬레틱'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렌돈이 내셔널스 구단의 분할지금 아이디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그가 7년 2억 달러의 계약 연장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이크 리조 내셔널스 단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렌돈 영입전에서 철수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변화가 없다"며 이를 부인한 바 있다. 로젠탈은 이에 대해 구단이 특정 선수에 대해 관심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노사 협약에 위반되는 일이라고 소개했다. 렌돈이 내셔널스로 돌아갈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이 그의 예상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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