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사보단 유튜버"…초등학생 장래희망 3위 '크리에이터'
입력 2019-12-10 19:30  | 수정 2019-12-11 07:57
【 앵커멘트 】
요즘 초등학생 희망직업 순위를 보니,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게 '크리에이터', 다시 말해 유튜버나 BJ같은 직업이라고 합니다.
의사를 4위로 밀어내고 희망직업 3위에 올랐다고 하는데, 1위는 어떤 직업일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포장지를 뜯고 장난감 상자를 꺼내는 이른바 '언박싱'을 하는 미국의 8살 꼬마 유튜버.

새 장난감을 소개하는 이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만 1천9백만 명입니다.

춤과 요리를 배우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유튜브를 통할 정도인데, 직접 유튜버가 되기도 합니다.

"애들이 하도 유튜브 많이 보니까"
"유튜브 직접 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네, 그 친구는 액괴 슬라임으로…."

올해 초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운동선수, 2위는 교사, 3위를 유튜버를 포함한 '크리에이터'가 차지했습니다.

의사는 4위, 판사는 8위로 떨어졌습니다.


희망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내가 좋아서"입니다.

"좋아하는 일이고, 잘 할수 있는 일"이라서라는 대답이 72%로 3년 전보다 8%p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은하 / 초등학생 학부모
- "나쁘진 않은 거 같아요. 자기가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하는 거니까…."

▶ 인터뷰 : 김윤태 / 초등학생 학부모
- "애들이 좋아해요. 순기능도 있고 역기능도 있는 거 같아요. 애들이 잘나가는 유튜버만 보고…."

올해 중고등학생 희망직업 1위는 모두 교사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김광원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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