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신규 민자사업 지정
입력 2019-12-10 18:06  | 수정 2019-12-10 20:14
고질적 교통체증 구간인 서울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친환경 수변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 민간투자사업으로 지정됐다.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는 이달 23일부터 반값 수준으로 낮아진다.
기획재정부는 10일 '제4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은 강남구 청담동 삼성IC와 성북구 석관동 월릉IC를 연결하는 동부간선도로 구간에 새로운 지하도로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곳은 6차로에 불과해 평소 상습 정체되고 집중호우 때마다 침수가 빈번했다.
이번 지하화사업으로 교통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수변공간을 조성해 시민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연내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 협상대상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2021년 착공에 들어가 완공까지는 3~5년가량 걸릴 전망이다.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를 낮추는 안건도 통과됐다. 국토교통부는 연내 사업시행자와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해 오는 23일부터 통행료 인하를 추진한다. 현재 천안~논산고속도로 통행료는 9400원으로, 재정구간 통행료 대비 2.09배 수준이다. 심의위원회는 국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통행료를 4900원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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