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펀드 돋보기 / '한화한국오퍼튜니티펀드' ◆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는 예전 JP모건이 운용하던 코리아트러스트 펀드를 한화자산운용이 이관 받아 JP모건 홍콩법인을 통해 운용하는 펀드다. 존 조 JP모건 홍콩법인 매니저가 운용하는 역외 펀드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금을 송금해 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 수급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국 증시에 외국인 관점에서 투자한다는 장점이 있다. 운용 방식은 JP모건의 리서치 플랫폼을 활용해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종목을 고르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이다. JP모건의 이머징마켓 전문가들이 2000개 이상 한국 주식 종목들을 투자 유니버스로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가치 투자 종목을 발굴한다.
외국인 시각에서 성장성이 있는 가치주들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보니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는 벤치마크 대비 좋은 성과를 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 수익률은 지난 3개월 4.4%, 1년 7.05%, 2년 -3.39%, 3년 19.31%였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는 3개월 4.1%, 1년 3.1%, 2년 -14.8%, 3년 5.6%였다. 안정적인 성과 덕분에 공모 주식 액티브 펀드에서 돈이 빠지는 와중에도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는 연초 이후 520억원이 더 들어왔다. 김형우 한화자산운용 채널CS팀 파트장은 "생명보험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것보다는 팩터나 액티브 투자 쪽으로도 자금을 집행하다보니 펀드로 투자금 유입이 있었다"며 "증시 하락기에도 저평가나 턴어라운드주(실적개선주)에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검증된 과거 수익률을 제시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 종목 선정 원칙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종목에 투자해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상위 종목을 보더라도 삼성전자, 한국전력, 에쓰오일, 현대모비스, KB금융, 네이버, 하나금융지주 등이다. 삼성전자가 20%를 넘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전자, 화학,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치주 투자를 지향하지만 대형주 위주로 담고 있어 표준편차(펀드 변동성)가 12.1% 정도로 동일 유형 다른 펀드에 비해 작다.
김 파트장은 "외국인 시각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운용하다 보니 반도체주, 금융주를 주가가 오르기 전에 많이 매집해놓아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는 예전 JP모건이 운용하던 코리아트러스트 펀드를 한화자산운용이 이관 받아 JP모건 홍콩법인을 통해 운용하는 펀드다. 존 조 JP모건 홍콩법인 매니저가 운용하는 역외 펀드에 한화자산운용이 투자금을 송금해 펀드를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외국인 수급이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국 증시에 외국인 관점에서 투자한다는 장점이 있다. 운용 방식은 JP모건의 리서치 플랫폼을 활용해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종목을 고르는 보텀업(Bottom-up) 방식이다. JP모건의 이머징마켓 전문가들이 2000개 이상 한국 주식 종목들을 투자 유니버스로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가치 투자 종목을 발굴한다.
외국인 시각에서 성장성이 있는 가치주들을 발굴하는 방식이다 보니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는 벤치마크 대비 좋은 성과를 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 수익률은 지난 3개월 4.4%, 1년 7.05%, 2년 -3.39%, 3년 19.31%였다. 같은 기간 벤치마크는 3개월 4.1%, 1년 3.1%, 2년 -14.8%, 3년 5.6%였다. 안정적인 성과 덕분에 공모 주식 액티브 펀드에서 돈이 빠지는 와중에도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는 연초 이후 520억원이 더 들어왔다. 김형우 한화자산운용 채널CS팀 파트장은 "생명보험사를 비롯한 기관투자가들이 단순히 지수를 추종하는 것보다는 팩터나 액티브 투자 쪽으로도 자금을 집행하다보니 펀드로 투자금 유입이 있었다"며 "증시 하락기에도 저평가나 턴어라운드주(실적개선주)에 투자하는 역발상 투자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검증된 과거 수익률을 제시하는 펀드에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화한국오퍼튜니티 펀드 종목 선정 원칙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종목에 투자해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것이다. 상위 종목을 보더라도 삼성전자, 한국전력, 에쓰오일, 현대모비스, KB금융, 네이버, 하나금융지주 등이다. 삼성전자가 20%를 넘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전자, 화학,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으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가치주 투자를 지향하지만 대형주 위주로 담고 있어 표준편차(펀드 변동성)가 12.1% 정도로 동일 유형 다른 펀드에 비해 작다.
김 파트장은 "외국인 시각에서 종목을 선정하고 운용하다 보니 반도체주, 금융주를 주가가 오르기 전에 많이 매집해놓아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