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3당 원내대표, 예산안 처리 진통…막판 접점 모색
입력 2019-12-10 18:02 
대화하는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가 10일 내년도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한 막판 접점 모색에 한창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한 민주당 이인영·한국당 심재철·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및 여야 3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들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2시간 넘게 내년도 예산안 세부 내용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
513조5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정부 원안에서 2조원가량을 순삭감해 수정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등 점차 입장차가 좁혀지고 있지만, 결론이 쉽사리 나지 않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여야 3당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를 대비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상정·처리하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4+1'로 밀어붙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의결을 위해 다른 야당 표까지 확인한 뒤 본회의장에 입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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