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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단전·단수 위협" VS TS "슬리피 개인집 문제…정산문제 없었다"
입력 2019-12-10 17: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슬리피(본명 김성원)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생활고' 주장을 둔 공허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여름부터 전속계약 해지를 비롯한 법적 분쟁을 이어온 슬리피와 TS간 '생활고' 공방은 지난 9일 TS 측이 단수, 단전 사실이 없다는 사실확인서를 공개하며 재점화됐다.
TS 측은 많은 분들이 저희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용하고 있는 숙소에 단전 또는 단수가 되었던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며 한국전력공사의 공문과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사실확인서를 첨부했다.
한국전력공사 공문에는 2016년 7월 26일부터 2018년 7월 25일까지 한전에서는 전기를 제한공급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한다”라고 적혀있으며, 사실확인서에는 단수가 된 적은 한 번도 없음을 확인한다"고 명시됐다.

이에 대해 슬리피는 10일 SNS를 통해 "그동안 집에는 차압 딱지가 붙듯이 전기 공급 제한, 도시가스 중단 등을 알리는 공문이 붙거나, 이를 경고하는 문자가 수시로 왔다"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슬리피가 TS 측에 단전을 막아달라고 호소하거나, 관리비를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전기 요금 미납 통지 등을 캡처해 올렸다.
슬리피는 이런 공문이 붙거나, 문자 메시지를 받을 때마다 단전과 단수,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위 사진들이 바로 그 내용이다. 보시고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TS 측 역시 즉각 반박했다. TS 측은 "슬리피가 거주한 집은 다시 한번 말씀 올리지만 숙소가 아닌 개인 거주지"라며 "슬리피가 본인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고 싶다고 선대 대표님께 부탁해 당시 언터쳐블 숙소가 있었지만, 따로 선대 대표님이 계약내용에 없는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해 주시고 추가로 각종 살림살이도 지원해 주신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기 때문에 슬리피가 언론사에게 배포한 문자 중 관리비 등의 문자는 슬리피 본인이 직접 받은 걸 스스로 입증하고 있고 회사가 가지고 있지도 않다. 슬리피가 내야되는 걸 내지 않아서 받은 문자이기 때문에 회사는 가지고 있지 않다""며 "단전, 단수, 관리비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본인이 지급했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소속사의 미지원 주장을 반박했다.
TS 측은 또 "슬리피가 사용한 금액과 앨범 투자금 및 비용과 관련한 부분은 법무법인의 계획에 따라 법적으로 제출할 예정"이라며 "실제로 슬리피가 문제를 제기한 정산 관련 부분은 기각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TS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TS엔터테인먼트입니다.
슬리피와 관련 당사의 공식 입장 전달드립니다.
어제 저희의 공식 입장 이후 슬리피가 주장한 내용에 거짓이 있어 밝혀드립니다.
슬리피가 거주한 집은 다시 한번 말씀 올리지만 숙소가 아닌 개인 거주지입니다.
슬리피가 본인 어머니, 누나와 함께 살고 싶다고 선대 대표님께 부탁하여, 당시 언터쳐블 숙소가 있었지만, 따로 선대 대표님이 계약내용에 없는 보증금과 월세를 지원해 주시고 추가로 각종 살림살이도 지원해 주신 곳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슬리피가 언론사에게 배포한 문자 중 관리비 등의 문자는 슬리피 본인이 직접 받은 걸 스스로 입증하고 있고 회사가 가지고 있지도 않습니다.
슬리피가 내야되는 걸 내지 않아서 받은 문자이기 때문에 회사는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전, 단수, 관리비와 관련한 모든 문제는 본인이 지급하였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 것입니다.
슬리피가 사용한 금액과 앨범 투자금 및 비용과 관련한 부분은 법무법인의 계획에 따라 법적으로 제출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슬리피가 문제를 제기한 정산 관련 부분은 기각되었습니다.
조만간 법적 소송 진행 후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슬리피 개인이 생활고라고 주장했던 그 당시에 얼마를 썼는지 밝혀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 말씀 머리 숙여 전달드립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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