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대법관 임명 제청을 위한 심사에 동의한 후보자 21명의 명단을 10일 공개했다. 법원 내·외부의 천거를 받은 55명 가운데 심사 부동의자 34명을 제외한 결과다.
현직 법관으로 장석조 서울고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5기·58), 윤준 수원지방법원장(16기·58), 노태악 서울고법 부장판사(16기·57), 김용석 서울행정법원장(16기·56), 김필곤 대전지방법원장(16기·56), 김흥준 서울남부지방법원장(17기·58), 배기열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17기·54), 양현주 인천지방법원장(18기·58), 권기훈 서울북부지방법원장(18기·57), 허부열 법원도서관장(18기·57), 이창한 제주지방법원장(18기·56), 김우진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19기·55), 한규현 서울고법 부장판사(20기·55), 이승련 서울중앙지법 민사1수석부장판사(20기·54)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21기·55), 김종호 서울고법 부장판사(21기·52) 등 16명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변호사는 장경찬 장경찬 법률사무소 변호사(13기·65), 이기광 법무법인 중원 변호사(15기·64), 이광수 이광수 법률사무소 변호사(17기·57), 전현정 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22기·53), 여운국 법무법인(유한) 동인 변호사(23기·52) 등 5명(이상 순서는 사법연수원 기수 및 나이 순)다. 여성은 전 변호사가 유일하다.
이날 대법원은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상임고문을 위원장으로 하는 10명의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오는 23일까지 후보자들에 대한 법원 내·외부 의견 수렴을 거쳐 3배수의 후보자를 추천할 예정이다.
[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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