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는 폐기물 재활용에 사용되는 유화 열분해 원천 기술을 보유한 미국 Pi Eco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리사이클링 사업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Pi Eco의 기술은 플라스틱과 비닐 뿐 아니라 의료 폐기물까지 분해할 수 있으며 동일한 양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 데 드는 공간과 비용이 경쟁사 대비 5%와 25% 수준에 불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STX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디젤유로 전환하고 재생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는 P2E(Plastic to Energy) 플랜트를 구축하고, 연간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의 관계자는 "환경보호를 위한 기업의 참여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여기는 인식이 전 세계적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다"며 "(주)STX는 선도적 기술에 기반을 둔 친환경 유화 플랜트를 직접 제조하고, 해외 수출을 통한 확대 운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