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13년 전 사고로 더 이상 춤 추면 위험하다 판정 들어"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현재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밝혔습니다.

어제(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희철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날 김희철은 "웹예능프로그램 `스튜디오 음악당`을 한다"며 "밴드가 많이 나오는데 나 역시 록 장르를 좋아한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연습생인 10대때는 밴드 음악에 꿈이 있었다"며 "당시의 꿈이 새록새록 떠오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작곡가나 신인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내 나이가 40살이 돼 가는데 다시 처음부터 음악을 시작해도 될지 고민"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꿈과 나이는 아무 상관 없다. 꿈은 80살에도 꿀 수 있고, 90살에도 꿀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수근은 "김희철이 슈퍼주니어 멤버지만, 부상 때문에 춤을 못 춘다"고 말했습니다.

김희철은 지난 2006년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에 김희철은 "5년 전 병원에서 마지막 검진을 받았다"며 "뛰거나 더 이상 춤을 추면 위험하다는 판정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나는 이제 뭐 먹고 살지 싶었다"면서도 "예능 쪽을 하면서 잘 풀렸다. 내 길이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음악적인 꿈과 욕심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희철은 "혼자 앨범 내는 것도 고민된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내가 `슈퍼주니어`라는 팀 활동을 못 하는 상황인데, 여기서 혼자 노래를 내버리면 팬들이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며 "미안한 마음이 너무 크다"고 고백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