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모션 및 자동화 제어 장치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 사업은 소재, 부품, 장비 분야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미래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1064개 기업이 신청해 서면 평가에 이어 기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와 국민참여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55개사가 선정됐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번 심사에서 자사의 컨트롤러(Controller) 및 드라이브(Drive) 제품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선정 기업에 포함됐다. 해당 제품은 ▲로봇 시스템 ▲공작기계 시스템 ▲일반 산업용 장비의 로봇모션 제어 등에 사용돼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부품으로 분류된다. 또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태양광 등과 같이 자동화된 대량생산 공정이나 공작기계, 의료기기, 섬유기기 등과 같은 단위장비 생산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어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부품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국내 주력 및 신성장 산업 장비에 사용되는 로봇모션 제어 부품은 외국산 제품, 특히 일본산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 로봇모션 제어 패러다임이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인더스트리4.0(Industry4.0), 사물인터넷(IoT) 등 IT와 융합된 네트워크 기반의 제어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IT와 융합된 이더넷(Ethernet) 기반 네트워크를 이용해 현재의 솔루션보다 더욱 넓은 영역에 응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다기능 고성능 로봇모션 제어 솔루션'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봇모션 제어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고 수입 대체 및 부품 관련 기술의 자립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강소기업 100 사업 선정을 계기로 개발 역량을 강화해 로봇모션 분야의 핵심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국내 대기업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 등과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함은 물론 북미 글로벌 오토메이션 전문기업인 로크웰 등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외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로봇모션 부품 분야의 수입 대체와 수출산업의 육성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