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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다른 선수" 조 매든의 게릿 콜 찬양
입력 2019-12-10 13:03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게릿 콜에 대한 동경심을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조 매든 LA에인절스 감독은 FA 우완 선발 게릿 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윈터미팅에 참가중인 매든은 10일(한국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는 여러가지 좋은 의미에서 완전히 다른 선수"라며 콜에 대해 말했다.
시카고 컵스 감독 시절 같은 지구 팀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뛰던 콜의 모습을 지켜봤던 그는 "콜은 대단한 운동 능력을 갖췄다. 그는 스윙도 잘하고, 수비도 잘한다. 그는 완전히 다른 선수다. 내구성이 좋은 몸과 팔을 갖췄다. 크게 다친 경험도 없다"며 콜을 높이 평가했다.
콜은 선발 FA 최대어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년 2억 4500만 달러에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한 가운데, 콜은 그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에인절스는 콜의 영입을 원하는 팀 중 하나다. 뉴욕 양키스와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매든은 5년전 샌디에이고에서 윈터미팅이 열렸을 때, 컵스가 존 레스터 영입전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것을 지켜본 경험이 있다. 당시 저녁을 먹으러 나갔다가 부랴부랴 들어와 승리의 기쁨을 누렸던 그는 "정말 기분이 좋았던 밤이었다. 이번에도 그런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든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말만 해서는 안 된다. 행동에 옮겨야 한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그렇다. 빌리 에플러(단장)는 대단한 마음과 빠른 의사판단 능력을 갖췄고 아이디어가 넘치는 사람이다. 구단주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지지해주고 있다"며 프런트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에인절스는 게릿 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든은 이번 오프시즌 기간 FA 시장에 나왔던 콜, 스트라스버그, 잭 윌러를 직접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시대 29, 30세는 30년전 29, 30세와 다르다. 열린 마음을 갖고 있고, 아주 솔직한 질문을 한다. 마음에 들었다"며 이들과 만난 소감을 전했다.
특히 콜에 대해서는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확실한 생각이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고,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월드시리즈에서 보여준 모습은 우연이 아니었다. 그는 준비가 된 상태였다. 그와 정말 재밌는 대화를 했다. 그의 지능적인 모습을 즐겼다. 이 모습을 4~5일마다 즐기고 싶다"며 다시 한번 콜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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