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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탬파베이 감독이 보는 최지만 [현장인터뷰]
입력 2019-12-10 11:59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이 최지만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처음으로 최지만의 풀 시즌을 지켜 본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어떤 인상을 받았을까?
윈터미팅에 참석중인 캐시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취재진을 만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지만에 대한 인상도 전했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더 좋아진 선수 중 한 명"이라며 말문을 연 캐시는 "그는 자신이 가진 기회를 잘 살렸다고 생각한다"며 최지만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탬파베이로 이적한 최지만은 이번 시즌 127경기에 출전, 타율 0.261 출루율 0.363 장타율 0.459 19홈런 63타점을 기록하며 2016년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다.
캐시는 "우리는 유망주들이 빅리그에 처음 와서 부진에 빠지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쉽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그는 주어진 기회를 거의 대부분 살렸다고 본다. 지난 시즌 필드 안팎에서 팀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를 높이 평가했다.
탬파베이는 윈터미팅에 들어오기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팀의 중심 타자였던 토미 팸을 보내고 외야수 헌터 렌프로에와 유망주 재비어 에드워즈를 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캐시는 이와 관련해 "나는 우리 프런트를 믿는다. 그들은 지금 팀의 현재와 앞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다. 팸이 우리 팀에 큰 역할을 하던 선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가끔은 이런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지금까지 기록을 보면, 우리 팀 프런트는 이런 결정을 해야 할 때 꽤 일을 잘해왔다. 이는 모두 어려운 결정들이고, 우리 그룹이 얼마나 프로답게 하는지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레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브라이언 오그래디에 대해서는 외야와 코너 내야를 뛸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양성은 중요한 열쇠다. 우리는 지난 두 시즌동안 로스터의 다양성을 더해왔다. 그러지 않았다면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라며 수비 포지션의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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