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베트남에 생긴다
입력 2019-12-10 11:27 
지난 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빈 그룹 본사에서 열린 아쿠아필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식에서 팜띠 딴 흐엉 빈펄 부대표(왼쪽)와 서화영 신세계건설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세계그룹]

신세계 스타필드의 대표적인 레저시설인 아쿠아필드가 내년에 베트남에도 들어선다.
10일 신세계그룹은 계열사인 신세계건설이 베트남 리조트 회사 빈펄(VINPEARL)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2020년 현지의 나트랑과 푸꾸옥에 아쿠아필드를 선보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빈펄은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 빈(VIN) 그룹의 리조트 회사다.
신세계건설은 내년말 문을 여는 빈펄의 나트랑과 푸꾸옥 리조트에 국내 스타필드에 선보인 기존 아쿠아필드와 같은 시설을 시공·운영하는데 협력하는 대신 개장 후 10년간 티켓 판매액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신세계건설은 향후 빈 그룹이 운영하는 호텔과 쇼핑몰에도 아쿠아필드를 입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휴양 레저 시설을 새로 도입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물색하던 빈 그룹의 제안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6년 스타필드 하남에 첫 선을 보인 아쿠아필드는 워터파크, 찜질스파, 사우나, 푸드코트 등을 갖춘 복합 휴양 시설이다. 자연경관과 함께 스파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독자 개발한 친환경 뷰티 어메니티, 키즈 케어 서비스 등 차별화된 운영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휴양 시설로 인정받고 있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베트남 아쿠아필드 건설때 기존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공사를 진행했던 국내 인테리어, 시공 협력업체들과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양춘만 신세계건설 대표는 "리조트와 호텔을 다수 운영하고 있는 빈 그룹에서 먼저 아쿠아필드 도입을 제안한 것은 아쿠아필드가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아쿠아필드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 컨텐츠, 운영 등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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