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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아라"...건설사별 미세먼지 특화 전략 눈길
입력 2019-12-10 11:16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 조감도 [사진= 대림산업]
매년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주택수요자들이 ‘공기청정이 가능한 새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면서 건설사들도 미세먼지 특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0일 국제 대기오염 조사기관인 에어비주얼(Airvisual)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8시 현재 대한민국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23.3㎍/㎥로 전 세계 63개국 수도 중에서 2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특화설계 및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두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월 공급한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86.45대 1의 경쟁률(금융결제원 자료 참고)을 기록했다. 이 단지에는 ‘IoT 클린에어시스템이 적용됐다. 대우건설이 업그레이드한 ‘5ZCS를 도입해 내놓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역시 지난 8월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03.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은 단지 안팎으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춘 ‘e편한세상 홍제 가든플라츠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6개동 총 481세대 중 전용 39~84㎡ 347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이 사업장에는 대림산업이 건설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통합 공기질 센서는 실내 오염물질이나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감지한다.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요리, 청소, 취침 시 24시간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이 자동으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준다. 특히 모든 세대 내부의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에는 0.3㎛ 이상의 극초미세먼지를 99.95%까지 제거할 수 있는 H13등급 헤파필터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상 1층 공용부에는 에어커튼 설치를 통해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또한 단지가 백련산과 맞닿아 있으며, 인근으로 백련근린공원, 백련산 나들길, 북한산 둘레길, 안산 자락길 등 풍부한 녹지가 조성돼 있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숲은 여름철 한낮 기온을 3도 낮추고 습도는 9~23%를 높이는 효과도 있다.
분양 관계자는 심각해지는 미세먼지에 쾌적한 주거 공간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해당 사업장은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미세먼지 특화 설계 및 시스템을 적용한데다 백련산 등이 인접해 있어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에 마련되며 입주는 2022년 12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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