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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13세 영국인, 경찰 조사받는다
입력 2019-12-10 11:00  | 수정 2019-12-10 11:08
손흥민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한 영국인 A가 후견인과 런던 경찰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는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한 영국인 A(13)가 현지 수사기관에 출석했다.
영국 ‘더선은 9일(한국시간) A가 후견인과 함께 런던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A는 8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토트넘 홈경기에서 원정팀 번리를 응원하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한 혐의다.
당시 토트넘 현장 관리자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을 인지하고 A를 경기장 밖으로 쫓아냈다.
번리는 우리는 인종뿐 아니라 어떤 종류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 A와 가족에게 인종차별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도 미성년자인 A가 성인이 된 후에도 인종차별을 저지르지 않도록 경찰 조사를 돕는 등 조력을 하고 있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단독 드리블로 70m 이상을 돌파하여 넣은 쐐기골 등 1득점 1도움으로 토트넘 5-0 대승을 주도했다. 번리 서포터 A가 이성을 잃고 발끈할만한 활약이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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