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가수 이미자(79)가 히트곡 '동백아가씨'가 금지곡이 돼 가슴 아팠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자는 히트곡 '동백아가씨'에 대해 "'동백아가씨'가 나오고 나서 '이전에는 이미자가 아니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동백아가씨'가 방송 차트에서 33주 동안 1위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왜색이 있다고 금지를 당했다. 22년 만에 해금이 됐다. 너무 가슴 아팠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미자는 "무대에서 잡혀가더라도 불렀다. 다들 내가 노래를 부르면 같이 따라불러 주시더라. 그걸로 위안 삼았다"며 "특히 감명 받은 건 한 독일 광부의 이야기였다. 깊은 갱도 밑에서 작은 트랜지스터를 붙여두고 '동백아가씨'를 들으며 일했다더라. 그 힘으로 역경을 이겨나가며 가족을 살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해 감동을 공유했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60~70년대 가요계의 여제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초로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여성 가수로 지금도 '엘레지의 여왕'이라 불리며 현역 활동 중이다.
stpress3@mkinternet.com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가수 이미자(79)가 히트곡 '동백아가씨'가 금지곡이 돼 가슴 아팠다고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데뷔 60주년을 맞은 가수 이미자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미자는 히트곡 '동백아가씨'에 대해 "'동백아가씨'가 나오고 나서 '이전에는 이미자가 아니었다'고 생각할 정도였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동백아가씨'가 방송 차트에서 33주 동안 1위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왜색이 있다고 금지를 당했다. 22년 만에 해금이 됐다. 너무 가슴 아팠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놨다.
이미자는 "무대에서 잡혀가더라도 불렀다. 다들 내가 노래를 부르면 같이 따라불러 주시더라. 그걸로 위안 삼았다"며 "특히 감명 받은 건 한 독일 광부의 이야기였다. 깊은 갱도 밑에서 작은 트랜지스터를 붙여두고 '동백아가씨'를 들으며 일했다더라. 그 힘으로 역경을 이겨나가며 가족을 살렸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해 감동을 공유했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60~70년대 가요계의 여제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초로 음반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한 여성 가수로 지금도 '엘레지의 여왕'이라 불리며 현역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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