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이 월간지 '우먼센스' 인터뷰로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낸시랭은 "전 남편 때문에 사채를 썼고 이자만 600만 원에 달한다"며 "빚이 계속 늘어 현재는 9억 원 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에 낸시랭은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 경기도의 한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앞서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혼인신고를 했다. 지난해 10월 왕진진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낸시랭은 "전남편과의 결혼 생활로 사랑에 대한 기대는 없어졌고 남자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족을 만드는 게 큰 소원이었고 외로웠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결혼 당시 자신을 걱정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사생활 관련 뉴스로 인해 피곤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그때는 사랑을 믿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기서 무너지지 않고 아티스트로서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근 개인전을 마친 낸시랭은 유튜브 채널 '낸시랭의 모이라 TV'를 개설하고 마이애미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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