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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변화도 없을 것" 워싱턴 단장, 렌돈 영입전 철수 부인 [현장인터뷰]
입력 2019-12-10 08:36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이 스트라스버그 재계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리조 워싱턴 내셔널스 단장은 앤소니 렌돈 재계약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암시했다.
리조는 10일(한국시간) 윈터미팅 현장에서 스트라스버그와 7년 계약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내셔널스는 스트라스버그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기존 잔여 계약(4년 1억 달러)보다 3년간 1억 4500만 달러를 더 투자할 예정이다. 이중 8000만 달러는 분할 지급된다.
그는 "우리 팀에서 가장 인기있고 가장 중요한 선수의 재계약을 발표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그는 내 마음속에 있는 선수다. 드래프트에서 뽑고 계약해서 지금까지 키웠다. 그와 장기계약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스트라스버그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좋은 선수이며 진정한 챔피언이다.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갔으면 한다. 앞으로 더 행복한 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앞서 마크 레너 내셔널스 구단주는 스트라스버그와 렌돈, 둘 중 한 명만 붙잡을 여유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트라스버그를 잡았으니 렌돈 영입전에서는 철수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리조 단장은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그가 정말 그렇게 얘기를 했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그는 "내셔널스 구단 역사와 지금 우리의 위치, 계약의 세부 조항들과 구성된 모습으로 봤을 때, 지금 우리 구단주 그룹은 우승에 도전할 팀을 만들기 위해 자산을 투자하는 것을 주저한 적이 없었다. 우리가 엘리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이어 "렌돈도 내 마음속에 있는 선수다. 우리가 드래프트로 뽑아 계약하고 키워서 슈퍼스타로 키웠고, 포스트시즌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봤다. 그는 우리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는 선수"라고 밝힌 뒤 "구단주 그룹은 언제나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한 투자를 해왔다. 그리고 우리는 언제나 이기려고 노력했다. 이런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자산은 계속해서 있어왔다. 어떤 변화도 예상하지 않고 있다"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렌돈은 현재 우타자 보강을 노리는 LA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이 스트라스버그를 잡으면서 영입전에서 물러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단장은 이를 부인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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