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별세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향년 83세.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입원 치료를 받았다. 폐련과 알츠하이머 등의 증상을 보여온 김 전 회장은 약 1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모습으로 타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배우 이병헌의 양아버지인 것으로 유명하다. 김 전 회장 부부와 이병헌의 인연은 과거 여러 방송들을 통해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장남 선재 씨는 1990년,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이에 부부가 상심에 빠져있던 와중에 TV에서 장남과 닮은 이병헌을 보고 이병헌 측에 먼저 연락해 만나게 됐다고.
이 만남은 CF 활동을 하며 대우 그룹과 인연을 쌓아왔던 배우 유인촌이 주선했고 김 전 회장 부부는 이병헌에 양자를 제안했다. 이병헌은 이를 받아들여 20여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며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엄수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별세했다.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이날 오후 11시 50분께 김 전 회장이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영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향년 83세.
김 전 회장은 지난해부터 건강이 나빠져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입원 치료를 받았다. 폐련과 알츠하이머 등의 증상을 보여온 김 전 회장은 약 1년간의 투병 생활 끝에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한 모습으로 타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은 배우 이병헌의 양아버지인 것으로 유명하다. 김 전 회장 부부와 이병헌의 인연은 과거 여러 방송들을 통해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의 장남 선재 씨는 1990년, 2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요절했다. 이에 부부가 상심에 빠져있던 와중에 TV에서 장남과 닮은 이병헌을 보고 이병헌 측에 먼저 연락해 만나게 됐다고.
이 만남은 CF 활동을 하며 대우 그룹과 인연을 쌓아왔던 배우 유인촌이 주선했고 김 전 회장 부부는 이병헌에 양자를 제안했다. 이병헌은 이를 받아들여 20여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전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며 조문은 1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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