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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가 달군 시장 열기...콜 3억 달러 넘기나
입력 2019-12-10 05:27 
게릿 콜은 3억 달러 이상 받을 수 있을까?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이제 관심은 또 다른 정상급 선발 FA 게릿 콜에게 쏠리고 있다.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등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은 10일(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7년 2억 4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은 투수 FA 계약 금액 및 연평균 금액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이 기록은 곧 다시 깨질 가능성이 높다. FA 시장에 콜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스트라스버그가 팀을 찾으면서 콜에 대한 영입 경쟁도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콜이 이번 윈터미팅 기간 내에 새로운 계약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콜 영입전은 현재 뉴욕 양키스와 LA에인절스의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양키스는 팀의 중심을 잡아줄 에이스가 필요하다. 이미 7년 2억 4500만 달러의 제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인절스는 선발 영입이 절실하다. 앞서 애너하임에서 멀지 않은 뉴포트비치에서 태어나 LA 지역 명문인 UCLA를 졸업한 콜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연고팀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은 스트라스버그보다 두 살이 어리고, 부상 경력도 없으며 최근 2년간 65경기에서 2.6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스트라스버그보다는 많이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3억 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는 예상이 제기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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