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환 앞두고 북 콘서트 연 황운하 "소크라테스 심경으로 출석"
입력 2019-12-09 19:30  | 수정 2019-12-09 20:30
【 앵커멘트 】
앞서 보신 것처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논란 중심에 서며 검찰 소환이 임박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은 "출석 요청이 오면 소크라테스 심경으로 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자신의 책을 출간한 기념으로 북 콘서트를 열고 있다는데, 어떤 말들이 나왔는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현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대전시민대학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오후 7시부터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책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를 열고 있습니다.

책에서 황 청장은 자신이 겪은 검찰과 경찰간의 대립에 대한 사건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관심이 집중된 검찰 소환과 관련해, 황 청장은 진실 규명을 위해 협조하겠지만, 아직 검찰에서 연락이 온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소크라테스의 심경으로 출석할 것이라는 말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SNS를 통해서는 "검찰이 독점적인 영장청구권과 수사지휘권으로 경찰의 토착비리 수사를 무력화시켰다"며 강하게 불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황 청장의 내년 총선을 위한 출정식이 아니냐는 추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황 청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달 18일 명예퇴직 신청을 했지만, 경찰청은 이달 초 황 청장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이유로 불가 통보를 내렸습니다.

이번 의혹과 상관없이 황 청장은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 중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여 정치적 논란도 커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대전시민대학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