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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남우조연상, `기생충` 3관왕…LA비평가협회도 휩쓸었다
입력 2019-12-09 13:19  | 수정 2019-12-09 13: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기생충이 북미 지역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LA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남우조연상의 주인공은 ‘기생충의 송강호다. 송강호는 극중 기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LA타임스는 ‘기생충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아이리스맨을 제치고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생충은 토론토비평가협회(TFCA)에서도 작품상, 외국어상, 감독상 3관왕을 차지했다.
앞서 ‘기생충은 전미비평가협회 외국어영화상, 애틀랜타 비평가협회 감독 각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 선임 평론가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골든글로브상을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이날 오후 10시 제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을 발표한다. 골든글로브상은 아카데미상(오스카)과 함께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꼽힌다. ‘기생충이 제77회 골든글로브상 후보작에 포함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내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5월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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