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실모형주조 선두 기업 강원 태백 `산화`
입력 2019-12-09 10:51 
[사진 = 강원 태백시 산화 작업현장]

◆ 강원 탄광지역 강소기업 ◆
산화는 2009년 경기도 광명에서 강원 태백 철암농공단지로 이전한 기업이다. 현재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맨홀뚜껑을 제조한다. 또 '소실모형주조' 방법으로 조형물과 동식물모형, 종교상징물, 소녀상 등도 만들고 있다.
산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소실모형주조에 쓰이는 도형제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일본 전량 수입에 의지하던 내화도형제를 국산화한 것은 물론 제품의 크기와 두께, 스티로폼모형의 주입 온도와 시간을 체계적으로 하는 생산시스템도 갖췄다.
산화는 자동화와 대량 생산 시스템을 토대로 고품질 제품을 양산해 폐광지역 으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산화측은 "모형을 소실시켜 쇳물이 치환되는 방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의 수조형 주물공장과는 생산성이나 품질이 많은 차이가 날 정도로 우수하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산화는 조달청에 각종 기능성 잠금장치와 자동수압조절 기능을 갖추거나 도로경사각 조절이 가능한 맨홀뚜껑 등을 등록한 상태다. 산화측은 "폐광지역에 몇 안되는 기술집약 기업으로 내년부터는 가파른 매출 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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