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레고켐바이오, 브릿지바이오로부터 `BBT-877` 임상 1상 마일스톤 수익분배금 수령
입력 2019-12-09 09:27  | 수정 2019-12-09 09:32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로부터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 1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익 분배금을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금액은 레고켐바이오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간 계약된 비율(45:55)에 따라 세금을 제외한 약 50억원이다.
레고켐바이오는 2017년 5월, 섬유증 치료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전세계 전용실시권을 브릿지바이오에 양도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브릿지바이오가 글로벌 라이선싱을 할 경우 발생하는 모든 수익(로열티 포함)의 45%를 레고켐바이오가 수익배분으로 받게 돼있다. 이후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7월 후보물질 도입후 2년만에 임상 1상 단계에서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BBT-877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7500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에 대한 수익배분과 함께 매출에 따른 로열티에 대한 수익을 배분받게 된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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