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경협주, 북한의 `비핵화 협상 중단` 위협에 일제히 약세
입력 2019-12-09 09:21 

지난 주말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에서 '중대 실험'을 했다고 발표하고 비핵화 의제가 협상 테이블에서 내려졌다고 하는 등 위협을 이어간 영향으로 남북 경협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5분 현재 에코마이스터는 전일 대비 115원(2.45%) 하락한 4570원에, 푸른기술은 350원(2.25%) 내린 1만5200원에, 부산산업은 3000원(2.08%) 빠진 14만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외 아난티(1.90%), 인디에프(1.86%), 일신석재(1.84%), 대아티아이(1.52%), 현대엘리베이터(1.44%), 남광토건(1.38%) 등도 1% 넘는 약세다.
북한의 도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한 발언을 한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북한은 지난 7일 서해 위성발사장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시험을 진행한 지난 7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는 일부 외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비핵화는 협상 테이블에서 이미 내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행위를 재개할 경우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대화는 언제나 열려 있다"며 대화를 이어가려는 의지를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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