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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김재영, "재밌어? 지금 뭐하는 건데"... 오민석 계략에 분노 표출
입력 2019-12-08 21:23  | 수정 2019-12-09 11: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김재영이 사촌 형 오민석의 계략에 분노를 표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김설아(조윤희 분)X문태랑(윤박 분)X도진우(오민석 분), 김청아(설인아 분)X구준휘(김재영 분) 관계를 중심으로 그려졌다.
김설아는 "나 떨려 너한테"라며 "나도 너한테 떨린다고"라고 자신의 감정을 밝혔다. 문태랑은 "나까지 밀어붙여서 힘들었지? 이제부터 힘들 게 안할게. 뭐든 같이 해내가자. 그 사람이랑 헤어지는 것도. 상처주지 않을게. 그 어떤 순간에도"라고 말했다. 이를 본 도진우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사무실에 올라가 참아왔던 분노를 드러냈다.
도진우는 문태랑 가게를 찾아갔다. 문태랑은 "가시죠 그냥"이라고 했다. 이에 도진우는 "그러고 싶은데 우리는 지금 부부싸움 중이라서"라며 문태랑의 제안을 거절했다. 도진우는 "당신이 전화 그렇게 안 끊었으면, 차 탔으면 여기 안 왔잖아"라고 김설아를 비난했다. 김설아는 "그만 가줘요. 마음 그만 다치고"라며 식어버린 마음을 드러냈다. 문태랑은 "방송국에는 제가 데려다 줄 테니 걱정하지 마시죠"라고 도진우 "그렇게 할 거면 여기 오지도 않았어"라며 문태랑과의 기싸움을 이어갔다.

도진우는 김장 정리하는 김설아의 모습에 낯설어 했다. 그는 '미친놈 네가 해 인마. 남의 와이프를 부려 먹어. 넌 시킨다고 해?'라고 혼잣말을 했다. 도진우는 "사람좀 불러요. 저 사람 쓰레기 버리는 여자지 치우는 여자 아니라고"라고 했다. 문태랑은 "지금 치우는 거 안 보여요? 잘 모르나보네"라고 반격했다.
문태랑은 김설아에게 "방송 가기 전에 뭐 안 먹을래? 내가 해줄게"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도진우는 "7시 이후로 아무 것도 안 먹는 여자야"라고 했다. 김설아는 "김장엔 수육이지. 지금 이 시간에 돼?"라며 도진우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도진우는 "잘 헤어지자며 여보"라며 "나 아까부터 간신히 참고 있는 거야"라고 했다. 문태랑은 "나도 참고 있는 거예요"라며 "지금 가장 힘든 건 설아니까요"라고 받아쳤다. 이어 "얼마든지 받아줄 수 있어요. 잘 끝낼 수만 있다면"고 덧붙였다. 도진우는 "그럼 뭐 어디 맘껏 해보지. 어디까지 받아주나 보자고"라고 했다.
문태랑은 "설아랑 나 지켜봐요 그쪽도. 당신 아내가 고통스러워 했던 순간 만큼. 당신은 뺏기지 않으려고 했던 뭐라도 할 수 있었지. 내 동생은요? 당신만 바라보는 해랑이는요? 아내한테 지치면 내 동생에게 가고라며. 그러다 아내가 그리워지면 미안하다 그 한마디면 돼요?"라며 "두 여자 그만 울려. 이제 내가 가만 안 있을 거니까"라고 도진우를 비판했다. 도진우는 "각오하고 있어요. 문태랑 씨가 굳이 말 안해도. 비열하게 내 약점 갖고 싸울 생각이면 접어요"라며 "산 같고 바다 같은 오빠라고 하던데 이거 뭐 동네 뒷산도 아니고 등산까지 필요도 없겠고 오며 가며 사뿐히 밟아주기만 하면 되겠는데"라고 문태랑에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문해랑(조우리 분)은 김설아에게 받은 차 키를 도진우에게 보고했다. 도진우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문 비서"라고 했다. 문해랑은 "왜 갑자기 존댓말이에요?"라고 했다. 도진우는 "경계가 필요할 거 같아요"라며 "옆에 두는 건 잔인한 거 같아요. 원하는 거 말해요. 뭐든 들어줄게요"라고 했다. 문해랑은 "1년을 지켰어. 1년만 지켰어? 내가 어떤 마음으로 당신을 지켰는데 이럴 수 있어? 차라리 깨어나지 말지 그랬어. 같이 죽을 걸 그랬어"라며 "나 당신을 사랑하게 내버려뒀잖아요"라고 했다.
문해랑은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문태랑과 김설아의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저랑 부회장님 괴롭히려고 오빠 이용하는 거 같아요. 복수하려고"라며 "둘 중 누굴 선택해야 제가 더 아픈지 묻더라고요. 자기 만큼 나도 당해보라고요"라고 했다. 이를 들은 홍화영은 문해랑이 몰랐던 사실을 알려줬다. 이에 문해랑은 충격을 받았다. 홍화영은 "친오빠 아니지? 오빠 이용해"라며 문해랑에게 잔인한 제안을 건넸다. 그는 "오빠야? 진우야? 네가 선택해"라고 덧붙였다. 문해랑은 혼란에 빠졌다.
한편 김청아는 구준휘 차 안에서 잠꼬대를 했다. 구준휘는 김청아를 배려하기 위해 자는 척을 했다. 김청아는 자는 척하는 구준휘를 보며 "제가 세 번씩이나 반한 거 보면 구준휘 씨는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구준휘는 일어나는 시늉을 하며 "김청아 씨가 있는데 어떻게 자요?"라고 꿀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영웅(박영규 분)은 김청아와 함께 있는 구준휘를 오해하며 우산채를 들었다. 이를 본 김청아는 "내 남자친구야"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웅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조유정 분)는 구준휘에게 김청아와의 연애 비하인드를 물으며 관심을 드러냈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다음에는 다른 것도 챙겨 줄게요. 우리 큰 애랑 인사도 하고"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들은 구준휘는 밝히지 못한 자신의 정체 때문인지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도진우는 김영웅 전화에 기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회사로 찾아가겠다는 김영웅에게 차를 보내주고 직접 마중을 나갔다. 김영웅은 회사에 있는 구준휘를 발견하고 아는 척을 했다. 도진우는 당황해 하는 구준휘에게 사인을 보냈다.
도진우는 "너 왜 숨겼어?"라고 구준휘에게 물었다. 구준휘는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까 아직은. 조금만 시간을 줘. 이제 막 시작했어"라고 답했다.
도진우는 "너 어쩌려고 그래. 이모가 알면"이라고 걱정했다. 구준휘는 "알기 전에 끝낼게"라고 했다. 도진우는 "그게 가능하니"라고 의문을 가졌다. 구준휘는 "그래서 잘 안됐어. 걔한테 계속 끌려가. 내 의지랑 생각없이"라고 김청아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도진우는 "걔? 내 처제야. 어따대고 걔야. 그리고 끝낼 생각하면서 만난다고? 내가 너 반대야 인마. 너 내 처제에게서 떨어져"라고 했다. 구준휘는 "처제는 무슨. 형 이혼했어. 왜 자꾸 잊어. 형이나 내 여자친구 언니한테서 떨어져"라고 말했다. 도진우는 "내가 확 말해버린다. 왜 하필 설아 동생이냐고"라고 했다. 구준휘는 "돌아버리겠어 형. 조금만 가보고 조용히 끝낼게. 형이 모른척 해주면 돼"라고 곤란에 빠진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도진우는 김영웅과 김연아에게 저녁을 샀다. 그는 김연아로 하여금 김청아를 초대했다. 장소에 도착한 김청아는 당황함을 드러냈다. 도진우는 "한 명 더 올 거예요"라고 했다. 말이 끝나자 구준휘가 도착했다. 이에 김청아는 곤란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구준휘는 도진우가 한 말을 떠올린 채 도진우에게 다가가 "재밌어? 지금 뭐하는 건데"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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