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혁 발기인대회서 대구출마 시사…"대구엔 우리공화당만 있는 게 아냐"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8일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 의원은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중앙당 발기인대회에 참석, "지금부터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전진하는 결사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의원의 이날 발언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고향인 대구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대구에서는 그에 대한 반발 심리가 형성돼 출마해도 당선이 쉽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유 의원은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를 언급, "이분들이 대구의 제 지역구에 살고 계신다. 대구에는 우리공화당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당내 비당권파 대표 격으로 신당 창당을 주도해온 그는 "내일 이곳 국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날 이후 가시밭길 걸어왔다. 제가 한때 죽음의 계곡이라 표현했는데 그 마지막에 와 있다. 가장 힘든 죽음의 계곡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서 건너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어 정병국·이혜훈·지상욱·유의동·오신환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호명한 뒤 "변혁은 수도권의 마음부터 잡겠다. 모두 수도권에서 활동하신 분들이고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라며 "변혁이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김대호 상임위원장과 신용환 상임공동위원장 등을 거론, "자유와 공화가 지향하는 바가 변혁가 99.9% 똑같다고 생각하고 언젠가는 변혁과 손잡고서 작고 어렵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변혁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의 확장성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은 8일 "'광주의 딸' 권은희 의원은 광주에서, '부산의 아들' 하태경 의원은 부산에서, 제일 어려운 '대구의 아들' 유승민은 대구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변혁·가칭) 중앙당 발기인대회에 참석, "지금부터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죽음을 불사하고 전진하는 결사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의원의 이날 발언은 내년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고향인 대구 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 이후 대구에서는 그에 대한 반발 심리가 형성돼 출마해도 당선이 쉽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분위기입니다.
유 의원은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한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를 언급, "이분들이 대구의 제 지역구에 살고 계신다. 대구에는 우리공화당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당내 비당권파 대표 격으로 신당 창당을 주도해온 그는 "내일 이곳 국회에서 대통령을 탄핵한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날 이후 가시밭길 걸어왔다. 제가 한때 죽음의 계곡이라 표현했는데 그 마지막에 와 있다. 가장 힘든 죽음의 계곡 마지막 고비를 모두 살아서 건너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어 정병국·이혜훈·지상욱·유의동·오신환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 호명한 뒤 "변혁은 수도권의 마음부터 잡겠다. 모두 수도권에서 활동하신 분들이고 수도권 민심을 누구보다 잘 아는 분들"이라며 "변혁이 수도권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김대호 상임위원장과 신용환 상임공동위원장 등을 거론, "자유와 공화가 지향하는 바가 변혁가 99.9% 똑같다고 생각하고 언젠가는 변혁과 손잡고서 작고 어렵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 의원은 변혁 창당준비위원회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의 확장성을 책임지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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