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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로젠탈, 마이너 계약으로 KC행...매시니와 재회
입력 2019-12-08 03:47  | 수정 2019-12-08 04:04
로젠탈과 매시니가 캔자스시티에서 다시 만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댈러스) 김재호 특파원
전직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29)이 새로운 팀을 찾았다. 익숙한 감독과 함께한다.
캔자스시티 로열즈 구단은 8일(한국시간) 로젠탈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MLB네트워크'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메이저리그에 승격될 경우 계약 규모가 200만 달러이며, 225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경우, 마이크 매시니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된다. 로젠탈과 매시니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함께했다.
이 기간은 로젠탈의 전성기이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6시즌동안 328경기에 등판, 11승 24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총 12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뒷문을 지켰다.
토미 존 수술로 2018시즌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한 로젠탈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두 팀에서 22경기에 등판했지만, 평균자책점 13.50(15 1/3이닝 23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첫 등판부터 5경기 연속 단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 기간에만 9명의 타자를 상대로 피안타 4개, 볼넷 4개, 사구 1개를 기록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낸 그는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받아들어야하는 처지가 됐다. 새로운 팀에서 반등에 도전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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