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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최다 득점-첫 무실점
입력 2019-12-08 02:12  | 수정 2019-12-08 10:24
‘오늘 최고였어.’ 주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오른쪽)이 8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번리전을 5-0 승리로 마친 후 1득점 1도움을 올린 손흥민(오른쪽에서 두 번째)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英 런던)=ⓒ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1득점 1도움을 올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번리전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해리 케인(전반 4분·후반 9분), 루카스 모우라(전반 9분), 손흥민(전반 32분), 무사 시소코(후반 29분)이 나란히 골 맛을 봤다.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5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도움 1개도 추가했다. EPL 도움 부문 단독 2위(7개)다. 1위 케빈 더 브라위너(9도움·맨체스터 시티)와 2개 차다. 리그 8·9호 골을 넣은 케인은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올랐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가장 화끈하면서 가장 안정적인 경기였다. 킥오프 4분 만에 손흥민의 도움과 케인의 득점으로 0의 균형을 깬 토트넘은 거세게 번리를 밀어붙였다.
전반 9분, 16분, 17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특히 전반 32분에는 빠른 드리블 돌파로 번리를 무너뜨리며 판타스틱 골을 넣었다. 공식 20경기 만에 기록한 두 자릿수 득점이다.
손흥민의 도움 해트트릭도 가능했다. 전반 16분 시소코의 슈팅이 골대를 때렸으며 전반 34분 손흥민의 프리킥에 이은 케인의 헤더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의 프리킥이 제프 헨드릭의 오른팔에 맞았으나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

그동안 후반 중반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며 구멍이 났던 토트넘 수비다.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4경기 연속 2실점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번리의 창을 봉쇄했다. 전반 21분 골대를 때린 로비 브래디의 헤더 슈팅 외에는 큰 위기도 없었다. 토트넘의 EPL 무실점 경기는 9월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이후 3개월 만이다.
토트넘(승점 23)은 에버턴에 1-3으로 덜미를 잡힌 4위 첼시(승점 29)와 승점 차를 6으로 좁혔다.
한편, 선두 리버풀은 본머스를 3-0으로 꺾고 개막 16경기 연속 무패(승점 46)를 달렸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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