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검·경, 간담회 모두 불참…설훈 "검찰 잘못 수정해야"
입력 2019-12-06 19:30  | 수정 2019-12-06 19:53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 양쪽을 불렀지만,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인데, 민주당은 대검찰청 항의 방문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의 청와대 수사에 반발해 가동된 더불어민주당 공정수사촉구 특별위원회.

특위는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해 검·경 양측의 주장이 왜 다른지 직접 듣겠다며 간담회를 마련했지만, 회의에는 검·경 관계자 모두 불참했습니다.

▶ 인터뷰 :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공정수사촉구 특위 위원
- "국가 두 수사기관, 검찰과 경찰이 대립하는 모양이 좋지 않다는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대검 관계자를 만나서 강변해야겠단 생각…."

대검찰청은 "수사 중인 사건"이라며 참석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설명했고, 검찰의 참석 거부 이후 경찰도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설 위원장은 "검찰이 여당 의원의 개별 면담은 응하면서 공식 요청은 거부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필요하면 대검 항의 방문 등 다른 방안을 찾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설훈 / 더불어민주당 공정수사촉구특위원장
- "검찰이 하고 있는 잘못된 시각이 있다면 그걸 조정하는 게 (특위의) 임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설 위원장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국민이 아닌 검찰 조직에 충성하고 있다"며 "지극히 잘못된 판단"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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