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익표 "하명수사 아냐" 문건 공개…입수 경위 논란
입력 2019-12-06 19:30  | 수정 2019-12-06 19:51
【 앵커멘트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첩보 문건을 공개하며 "하명수사를 의심할 내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에서는 문건이 어떻게 여당 대변인 손에 넘어갔느냐며 입수 경위를 문제삼았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사건과 관련해 첩보 문건을 입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문건은"4쪽 분량으로, 아파트 건설 과정 유착 의혹과, 측근 인사 비리 의혹 등 3가지만 적혀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률적 내용이나 경찰과 검찰이 어떻게 하라는 내용은 없다"고 하명수사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거꾸로 김기현 전 시장에 대해 황운하 당시 울산청장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며 음해하는 문건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울산 지역사회에 파다하게 퍼져 있던 일에 대해 청와대 선거 공작의 사실 여부를 논하는 것은 한 편의 코미디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여당 대변인이 어떻게 문건을 가지고 있냐"며 입수 경위를 문제 삼았습니다.

홍 대변인이 한 달 전쯤 입수했다고 밝혔는데, 오래전부터 하명수사의 실체를 알았던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에 대해 홍 대변인은 "정상적으로 확보한 자료"라며, 청와대 하명수사가 없었다는 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박준영,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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