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 카우스 대규모 전시
입력 2019-12-06 17:46 
카우스 컬렉션 전시

미국 팝 아티스트 카우스(본명 브라이언 도널리·44)는 지금 세계 미술계에서 가장 핫한 작가다. 그가 만화 '심슨(Simpson)'을 패러디한 그림 '킴슨(Kimpson)'은 올해 4월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167억원에 팔리면서 상한가를 쳤다. 미키 마우스 몸통에 해골 얼굴, 검은색 'X'가 그려진 두 눈과 손등으로 이뤄진 대표 캐릭터 '컴패니언(COMPANION·동반자)' 조각은 지난해 여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떴을 뿐만 아니라 뉴욕 맨해튼 메이시스백화점 등 세계 곳곳에 우뚝 서 있다.
앤디 워홀 이후 21세기 네오팝 아트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한 그의 작품 전시 '언박싱(UNBOXING) : 카우스 컬렉션(KAWS COLLECTION)'이 7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라이프스타일센터 앨리웨이 광교 내 near my [A]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 주제는 상품의 최초 공개를 의미하는 '언박싱'이다. 포장재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상자 형태 전시로, 직접 열어 작품을 확인하는 쇼케이스 등으로 꾸민다. 앨리웨이 광교가 소장한 카우스 피규어와 초기 포스터, 굿즈, 조각, 회화 등 작품 100여 점을 펼친다.
특히 아톰,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등 캐릭터와 협업해 만든 다양한 인기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비롯해 1000만원을 호가하는 피규어, 나이키와 만든 한정판 슈즈(KAWS x NIKE AIR JORDAN 4), 카우스의 33세 생일을 기념해 33개만 제작된 두상 조형물(PERMANENT THIRTY-THREE) 등 희귀작들을 선보인다.

1990년 말 뉴욕 버스 정류장에서 거리 예술을 펼쳤던 카우스의 활동을 구현한 버스정류장 형태 파빌리온에서 직접 보드마커로 그래피티 작업을 해볼 수 있다. 카우스 작품 자세를 따라해볼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관객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카우스 관련 다양한 굿즈부터 앨리웨이를 상징하는 카우스 대표작 '클린슬레이트 피규어'까지 다양한 랜덤 아이템을 선착순으로 선물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7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한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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