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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운드어스 측 “‘프듀’ 접대? 친분으로 술 샀지만 청탁은 NO”[공식]
입력 2019-12-06 17: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듀스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안준영 PD에게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로 지목된 어라운드어스 측이 입장을 밝혔다.
6일 어라운드어스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안준영PD에게 접대를 했다는 보도와 관련 (안준영 PD에게) 술을 산 것은 맞지만, 친분 관계 유지를 위한 자리였다. 그 과정에서 연습생을 어떻게 해달라는 청탁과 같은 것은 없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연합뉴스는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으로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 8명 중, Mnet 김용범 CP와 안준영 PD, 이모 PD를 제외한 연예기획사 소속 인물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관계자 중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며, 이모씨는 사건 당시에는 울림엔터테인먼트 직원이었다. 또 류모씨는 해당 시기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소속이었으며, 또 다른 김모 씨는 어라운드어스 소속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배임중재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안 PD에게 유흥주점 등지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적게는 1천만원, 많게는 5천만원의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기획사 소속 연습생이 데뷔조에 드는 데 접대가 영향을 미쳤는지는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어라운드어스에 앞서 에잇디크리에이티브는 류 씨가 음반 PR 업무를 전담하여 맡은 적은 있으나 지난해 이미 본인 기획사 앙팡테리블을 설립하여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함께 거론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전 시즌에서 순위를 조작했다. 시즌1에서는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했고, 시즌2에서는 특정 연습생을 데뷔조에 포함되도록 순위를 올리고 다른 연습생을 순위권 밖으로 밀어냈다.
또 시즌3 아이즈원의 경우 생방송 전 데뷔할 연습생 12명을 미리 정해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즌4 엑스원도 최종 데뷔 조 11명의 순위를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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