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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3연임` 성공…농협금융 CEO 중 처음
입력 2019-12-06 15:47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이 행장을 차기 농협은행장 후보로 정했다. 이달 중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1년이다.
농혐금융 자회사 CEO 가운데 '3연임'을 하는 것은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이후 처음이다. 농협 내 대표적인 '영업통'인 이 행장은 디지털 금융에 앞장서 농협은행 경쟁력을 키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2017년 농협은행 당기순이익은 6521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조2226억원, 올 3분기 누적 1조1922억원 등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말 누적 당기순이익이 1조4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농협손해보험 신임 사장으론 최창수 농협금융 부사장이 결정됐다. 전남 출신인 최 부사장은 농협중앙회 구례군지부 지부장, 농협은행 도봉지점 지점장, 농협중앙회 비서실장 등을 거쳤다. 기획·전략통으로 꼽히는 최 부사장은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하는 등 농협손해보험 새 대표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와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는 연임됐다. 홍 대표는 지난 1년간 수익 구조 개선에 집중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농협캐피탈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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