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상현·심재철도 원내대표 출사표…'황심' 변수
입력 2019-12-06 13:16  | 수정 2019-12-06 13:27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 심재철, 윤상현 의원도 출사표를 던지며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거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의 임기를 두고 벌어진 황교안 대표의 '월권 논란'과 함께 황 대표의 물밑 지원, 이른바 '황심'이 어떻게 작용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에서 세 번째로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국회부의장 출신 5선의 심재철 의원은 '선거 경험과 투쟁력'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 "수도권 험지에서 2004년 노무현 탄핵 역풍을 이겨냈고, 수도권이 완패했던 2012년, 2016년 선거에서도 꿋꿋이 살아난 저 심재철이 앞장서겠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자 인천에 지역구를 둔 3선의 윤상현 의원도 "역전의 야전사령관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 "통합을 이끌 원내대표, 혁신을 이끌 원내대표, 승리를 일궈낼 원내대표가 필요합니다. 총선 승리를 보장하는 야전사령관, 윤상현이 되겠습니다."

앞서 출마 선언을 한 강석호, 유기준 의원까지 포함해 현재까지 '4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당내에선 재선급 의원의 '깜짝 출마설'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년 총선을 위해서 무당층과 중도층 표심을 잡을 수 있는 수도권 출신의 신선한 재선급 의원이 새 원내대표가 돼야 한다'는 당내 기류 때문입니다.


선거에 영향을 줄 중요 변수로는 나경원 원내대표 임기 종료 결정 과정에서 나온 황교안 대표의 '월권 논란'과 함께 누가 황 대표의 지지를 받는가에 쏠립니다.

월권 논란에 대한 현직 의원의 반발 심리가 작용할지, 아니면 황 대표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지 현재로선 단언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