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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조작 멤버 1명은 누구?…투표 조작으로 부정 데뷔
입력 2019-12-06 07:4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받는 엠넷(Mnet) ‘프로듀스(프듀) 시리즈 제작진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대담하게 순위조작을 한 것으로 조사딘 가운데 '워너원'에도 조작 멤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공소장에 따르면 프듀 시리즈의 제작을 총괄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온라인 및 생방송 문자투표 결과에 나온 A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했다. A 연습생은 최종 데뷔 조인 상위 11명에 포함됐지만 이런 조작을 통해 11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검찰은 파악했다.
이어 김 CP는 11위 밖에 있던 B 연습생의 순위를 데뷔 조에 포함되도록 올린 후 조작된 결과를 방송에 내보냈고, 이 같은 투표 조작으로 데뷔한 멤버는 그룹 ‘워너원의 멤버가 돼 약 1년 6개월 동안 활동했다. 안준영 PD는 시즌 2의 1차 탈락자 결정 당시 순위를 조작해 합격자와 탈락자를 바꾼 것으로 조사됐다.
안 PD는 앞서 시즌 1에서도 1차 탈락자 결정 과정에서 투표 결과를 임의로 바꿔 순위를 조작, 김 CP와 안 PD의 투표 조작은 시즌 3, 4에 들어 더욱 대담해졌다.

시즌 1에서는 1차 탈락자 투표 결과를, 시즌 2에서는 최종 데뷔 조 선발 과정에서 특정 연습생의 득표수를 조작하며 갈수록 대범해진 것. 시즌 3·4에선 최종 데뷔 조를 아예 정해두고 조작된 득표수를 끼워 맞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제작진이 연예 기획사로부터 불법 접대를 받은 혐의도 포착됐다. 안 PD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강남의 유흥주점 등에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으로부터 47회에 걸쳐 총 4683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기획사 관계자들이 자사 연습생들의 방송 분량 및 편집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이러한 향응을 제공했다고 보고 안 PD에게 배임수재 혐의 등을 적용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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