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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외인 교체, 길렌워터 합류 “4연패 후 변화 필요했다”
입력 2019-12-05 13:46 
인천 전자랜드가 트로이 길렌워터를 영입했다. 4시즌 만에 한국 복귀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연패에 빠지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칼을 빼들었다. 5일 섀넌 쇼터(30)를 방출하고 트로이 길렌워터(31) 를 영입했다.
2018-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쇼터는 2019-20시즌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18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4.8점 3.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교체 사유는 쇼터의 부상이 아니다. 쇼터는 4일 원주 DB전에서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전자랜드의 95-89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4연패를 탈출했다.
하지만 연패가 전자랜의 생각을 바꿨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쇼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다만 이대헌(27·197cm)의 부상으로 강상재(25·200cm)의 부하를 신경 써야 했다. 4일 DB전 이전까지 4연패(11월16일 서울 삼성전~12월1일 안양 KGC인삼공사전)를 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라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기로 결심한 시점은 11월 30일 창원 LG전이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2연패 후 1승을 하고 다시 3연패에 빠졌다. 1라운드는 7승 2패로 좋았는데 2라운드 주춤하기 시작했다. 이대헌의 부상도 고려해야 했다”라고 밝혔다.
새 외국선수 길렌워터는 인사이드진을 책임진다. 최근 중국리그(NBL)에서 26경기 평균 35분 33득점 9.2리바운드로 뛰어난 득점력을 보였다.

2014-15시즌(고양 오리온)과 2015-16시즌(창원 LG), 국내 무대에서 뛰어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는 점도 높이 샀다.
전자랜드는 시즌 도중 새 선수를 찾다 보니 데려올 만한 선수를 찾기 힘들었다. 길렌워터는 국내 무대를 소화했던 경력자였기에 선택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4시즌 만에 복귀한 길랜워터는 취업비자 및 기타 등록자료가 완비되는 대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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