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박언곤·전영우 교수, 문화유산 보호 유공 포상
입력 2019-12-05 11:04  | 수정 2019-12-05 11:25
박언곤 홍익대 명예교수

박언곤 홍익대 명예교수와 전영우 국민대 명예교수가 2019년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로 선정돼 은관문화훈장이 수여된다고 문화재청이 5일 밝혔다.
박언곤 교수는 한국건축의 학문 정립과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전영우 교수는 학술 가치가 뛰어난 자연유산의 발굴·보존관리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1943년생인 박언곤 교수는 문화재위원회 부위원장과 건축분과위원장을 맡았다. 1951년생인 전영우 교수는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문화재위원을 지냈다.
보관문화훈장은 통영갓을 살리고 계승하는 데 평생을 헌신한 정춘모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와 전통 한식문화의 대중 확산과 세계화에 노력한 이용자(선재스님) 한식진흥원 이사장 등 2명에게 돌아간다.

옥관문화훈장은 범종의 학술적 연구·보존에 노력해온 원광식 국가무형문화재 제112호 주철장 보유자와 전통 목공예분야의 활용과 발전에 힘써온 박명배 국가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보유자 등 2명이 받는다.
대통령표창은 5개의 단체와 개인 1명이 선정됐다. 강릉단오제의 보존·전승에 힘쓴 사단법인 강릉단오제보존회, 한국의 민속분야 출판과 홍보로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해온 민속원, 우리문화재 지키기 운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주식회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천연기념물 황새의 복원에 노력한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 천연기념물 수달 보호에 기여한 사단법인 한국수달보호협회 등 5개 단체와 향교·서원 등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 국민 향유권을 증진해온 김선의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장 등이 수상한다.
국무총리표창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52호인 강진 영랑생가를 를 활용해 문화유산 가치를 창출해온 김선기 강진군 시문학파기념관장이 수상한다.
시상식은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문화재재단 '민속극장 풍류'에서 개최된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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