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미래 먹거리 발굴 위한 영업조직 강화" 한국토지신탁 조직개편
입력 2019-12-05 08:56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2020년 조직개편을 확정, 영업조직을 정비·신설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미래전략사업본부를 전략상품본부와 리츠사업본부로 확대하는 한편, 도시재생사업본부 또한 도시재생1·2본부로 재편하는 등 영업부문을 확대 강화했다.
기획실 산하에는 신상품개발팀을 신설해 신상품·신수종사업 개발 등 미래 사업 발굴과 구조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리츠사업부문도 강화한다. 신설 리츠사업본부는 2개팀으로 리츠 투자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전략상품본부는 물류·유통·환경·실버산업 분야의 특화상품 개발과 사업화 등의 업무에 뛰어들고, 도시재생사업본부 또한 2개 본부 4개 팀으로 편성해 인재영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지난 몇 년 간 차입형 토지신탁에서의 실적이 평균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수익구조가 편중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은 부동산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의 우위전략의 일환이다. 탄력적인 조직 운용을 통해 대내외환경에 빠르게 대응함은 물론, 안정적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토신은 지난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도입된 후, 신탁방식 정비사업으로는 최초로 착공과 분양까지 완료한 대전 용운주공 재건축 정비사업, 부산 서·금사 재정비 촉진 5구역 재개발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 진출 3년여만에 13건의 사업에서 지정개발자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안성 에버게인 물류센터를 성공적으로 매각하고, '한국판 위워크'라 불리는 패스트파이브와 MOU를 체결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폐자원 재활용으로 고형연료(Solid Refuse Fuel, SRF) 생산이 가능한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 투자와 서울·수도권 내 실버타운사업 등을 추진하며 수익영역을 넓히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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