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5일 동화기업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화기업은 중밀도섬유판(MDF), 파티클보드(PB) 등 건자재 사업과 페놀수지, 테고필름 등 화학 사업 영위하고 있다. 지난 8월 인수한 파낙스이텍은 2차전지 전해액을 제조 및 판매한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시장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다만 내년 이후 베트남 강화마루, MDF 공장 완공, 파낙스이텍의 점진적인 생산능력, 매출 증가가 가시화되며 중장기 성장성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실제 2020년 입주물량, 매매거래량의 지속적인 부진이 예상돼 국내 건설경기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나 저가 수입산 점유율 축소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 원재료비의 지속적인 하향 안정화가 실적 개선 가능성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 북부시장의 빠른 성장으로 생산능력(CAPA) 증설을 진행 중이다. 1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2021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CAPA 증설 완성 시 현재 30% 수준인 베트남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성 연구원은 "파낙스이텍이 생산하는 전해액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차전지 시장성장과 동행해 2015년 7만5000t에서 2022년 130만t으로 연평균 33%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파낙스이텍의 현재 CAPA는 중국 2공장이 준공되며 3만3000t 수준으로, 향후 고객사 확대, 시장성장과 동행해 지속적인 CAPA·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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